SK텔레콤-KDB산업은행, 제조혁신 이끌 벤처 키운다

SKT 유망기술 사업화 프로그램에 KDB산업은행 투자심사 및 금융지원 추가
KDB산업은행,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SFA) 합류
  • 등록 2019-06-30 오전 8:41:05

    수정 2019-06-30 오전 8:41:0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과 KDB산업은행은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에 KDB산업은행이 29번째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장병돈 KDB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 송병훈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이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제조업 르네상스 촉진 및 혁신벤처 육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 공동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과 장병돈 KDB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 송병훈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지원 노력을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협약을 통해 KDB산업은행은 SK텔레콤의 사내 유망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 아이템 선정 시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투자 심사 및 금융 지원 여부도 함께 심사, 진행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이 KDB산업은행 투자 기업에 사업 파트너로 참여, 기술을 지원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KDB산업은행은 SK텔레콤과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주도하는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에 가입해 유망 중소기업 대상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갖춘 혁신벤처들이 안정적인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활성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5G-SFA의 회장사로서 5G 스마트팩토리 규격 표준화를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5G-SFA에는 SK텔레콤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오므론, 보쉬를 비롯해 29개의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이 활발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5G-SFA 차원의 협력은 5G가 촉발한 산업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 선도기업의 기술지원, KDB산업은행의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벤처 기업들의 성장이 용이해지고, 기술·규격을 통일하고 호환이 가능한 범용 솔루션을 만들어 회원사들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장병돈 KDB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산업은행은 미래를 바꿀 ICT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SK텔레콤과의 협업 및 5G-SFA 가입을 계기로 우리나라 제조업이 혁신 성장 동력을 갖추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KDB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SK텔레콤의 유망 혁신 기술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KDB산업은행의 5G-SFA 합류로 단순 개별기업 차원의 투자를 넘어 스마트팩토리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가치사슬(Value Chain)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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