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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은 20일 충남 홍성의 한 딸 기농가에서 국산 딸기 신품종 ‘아리향’을 처음 소개했다고 밝혔다.
아리향은 농진청이 딸기 국산 품종 다변화를 위해 개발한 새 품종이다. 기존에 주로 판매되는 딸기(설향)보다 알이 1.5배 크고 더 단단하면서도 당도(10.4브릭스)도 약간 높은 게 특징이다. 산도(0.61%)와도 조화를 이룬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또 비타민C 함유량(100g당 73㎎)이 많아 4~5일만 먹어도 성인 하루 권장량을 충족한다.
소비자가 만나볼 기회도 있다. 아직 시범재배 중인 만큼 물량이 많진 않다. 홍성에서 시범재배한 아리향이 이달부터 내년 봄까지 백화점에서 총 30t 가량 판매될 예정이다.
농진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김대현 채소과장은 “‘아리향’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농업인 소득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