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바이오시밀러·혁신신약 글로벌 정조준

  • 등록 2018-04-26 오전 4:00:00

    수정 2018-04-26 오전 4:00:00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이 치료용 항체 신약 제작을 위해 세포를 선별하고 있다.(사진=종근당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종근당(185750)은 2년 연속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 1위를 기록한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혁신신약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우선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의약품 복제약) ‘CKD-11101’이 임상3상을 마치고 국내 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약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 헌팅턴증후군치료제 ‘CKD-504’는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CKD-11101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으면 세계 최초의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에 이름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종근당은 최근 미국계 제약사 일본법인과 CKD-11101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일본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은 최근 유럽에서 임상1상을 마쳤다. 이 약은 염증성질환에 영향을 주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을 억제하고 면역세포인 T세포 기능을 강화하는 약이다. 종근당은 올해 류마티스관절염을 대상으로 임상2상에 진입하고 염증성장질환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으로 적용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헌팅턴증후군치료제 CKD-504는 미국시장을 정조준한다. 이 약은 임상1상을 미국에서 진행했다. 헌팅턴병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근육조절능력과 인지능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지금까지는 운동기능만 개선할뿐 인지능력 저하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다. CKD-504는 헌팅턴질환으로 인한 운동능력뿐 아니라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약으로 개발이 성공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항암제 후보물질 ‘CKD-516’은 암세포에 연결되는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파괴, 암세포를 괴사하는 약이다. 이 약은 환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사제가 아닌 먹는 약으로 개발 중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혈관을 파괴하는 기전의 경구용 항암제는 CKD-516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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