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오래된 미래, 북촌’이다. 행사는 북촌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에 따라 ‘북촌을 추억하다’, ‘북촌을 마주하다’, ‘북촌을 꿈꾸다’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꾸며진다.
북촌의 과거를 회상하는 ‘북촌을 추억하다.’ 테마에서는 북촌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과 그림을 통해 북촌을 추억하는 ‘우리가 사랑했던 북촌전’, 북촌의 역사를 배우는 ‘북촌실록’, 한옥에서 서당을 체험하는 ‘어린이 서당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북촌의 미래를 내다보는 ‘북촌을 꿈꾸다’ 테마의 프로그램으로는 한옥 수선과 신축에 대한 컨설팅과 행정사항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한옥상담소’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신달자 시인,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해금 연주자 한수련 등 북촌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낭만음악회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일부 사전예약이 마감된 프로그램을 제외하곤 주민뿐 아니라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시는 북촌이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인 만큼 주민들을 배려하는 관람문화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