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시내에 있는 52개소 대학과 자치구를 대상으로 ‘캠퍼스타운’ 프로그램형 사업 10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유흥 일색인 대학가에서 벗어나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지적 자원을 활용해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 대학 인근 지역 역시 활성화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재 ‘지역창조형’ 시범사업으로서 고려대학교와 손을 잡고 안암역 일대를 청년들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달 중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통합·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11월 말 사업제안서를 받아 ‘제안서 상호평가’ 등 3단계 검토과정을 거쳐 12월 확정한다고 밝혔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캠퍼스타운 단위사업 발굴은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통해 대학가가 일자리 중심의 창조가로 변화하고 졸업 후에도 인재가 머무르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