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올 하반기 세계 휴대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기능의 전략 스마트폰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에 풀리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7일 국내 최초로 `3D 휴대폰`을 선보였다.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옵티머스 3D(모델명 : LG-SU760)`는 안경을 끼지 않고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다양한 3D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생산할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함께 갖췄다.
다만 묵직함은 단점으로 꼽힌다. 두께 12.1mm, 무게 171.5g로 다른 초박형 스마트폰에 비해 투박한 편이다. 또 3D 콘텐츠를 이용하기에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옵티머스 3D의 배터리 용량은 삼성 갤럭시S2(1650mAh)에 못 미치는 1500mAh이다.
팬택은 한층 화면이 커진 `태블릿폰`으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지난 두달간 베가 레이서, 베가 X+ 등 속도감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특징을 모은 `베가 넘버5(모델명: IM-T100K)`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제품은 5인치 대화면에 3D 내비게이션과 전자잡지 스토어, 모바일 오피스, 교육 허브 애플리케이션, 3D 게임 등 5가지 콘텐츠를 탑재했다.
그러나 큰 화면으로 인해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또 해상도가 800X480으로 기존 폰과 다르지 않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 HTC는 `속도감` 있는 4G 스마트폰으로 하반기 시장을 넘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보 4G+(EVO 4G+)`. 이달 1일 KT를 통해 독점 출시된 이 제품은 WCDMA(3G)와 와이브로(4G), 와이파이(Wifi)를 모두 지원한다. 와이브로 4G는 기존 3G네트워크보다 3배 가량 빠른 무선인터넷을 제공한다.
단점은 두꺼운 두께. 와이브로가 적용되면서 칩셋이 2개 장착됐기 때문이다. 이보 4G+의 두께는 12.05mm로 갤럭시S2(8.9mm), 옵티머스빅(10.1mm) 등 타사 제품에 비해 두껍다.
한편 삼성전자도 오는 8~9월 새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연말까지 2~3개의 전략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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