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내주 IFA 출격…AI로 유럽 가전 공략한다

내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 개최
AI 열풍, 가전으로 확산…AI 가전으로 獨 집결
삼성, AI 기반 가전 이어 푸드·전력 솔루션 소개
'AI 홈' 방점 찍는 LG…스마트홈으로 유럽 겨냥
  • 등록 2024-08-29 오전 5:35:52

    수정 2024-08-29 오전 5:35:52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다음달 초 나란히 독일을 찾는다. 현지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해 차별화한 인공지능(AI) 가전과 관련 서비스를 소개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전시장을 꾸리고 AI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비롯해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이 주력 AI 가전이다.

이들 가전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AI 음성비서 ‘빅스비’도 소개할 예정이다. 예컨대 “이번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량을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 가지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답변한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고도화한 ‘삼성 푸드 플러스(Samsung Food+)’의 신규 서비스 역시 올해 IFA에서 소개한다. 삼성 푸드는 지난해 선보인 모바일 앱 푸드 전문 서비스로 △식재료 관리 △레시피 제공 △주방 가전과 연계한 조리 등 식생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기능을 더 개선했는데 모바일로 식재료 사진을 찍으면 앱에 식재료 등록이 바로 가능한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 하나의 사진에서도 여러 개의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해 하나씩 일일이 촬영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 정보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식단·건강 관리 프로그램 제공 기능도 강화했다. 이같은 신규 서비스는 국내에서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 중이며 추후 유료로 전환한다. 시점과 금액은 미정이다.

이외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전기요금과 사용량 등을 확인하는 AI B2B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LG전자는 IFA 2024에서 각종 신제품을 공개한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세탁 용량을 3kg 늘린 가로 폭 25인치 AI 드럼세탁기를 소개한다. 유럽 소비자들이 가족 구성원 증가 등으로 더 큰 세탁 용량을 원하면서도 27인치 모델보다는 크기가 작고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을 원한다는 점을 파악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또 최근 출시한 일체형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전시한다.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에 더해 물걸레 세척, 건조 기능까지 갖췄다. 그간 일체형 로봇청소기는 악취와 위생관리가 단점으로 꼽혔는데,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해 물걸레 세척 시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관리한다.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신제품 역시 올해 IFA에서 소개한다. 중소형 가정에 적합한 난방 용량 7kW(킬로와트)와 9kW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아울러 LG전자도 AI 스마트홈 솔루션을 강조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했는데, 앳홈 플랫폼과 자사 AI 가전의 연결 기능 및 AI 홈 로드맵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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