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와인의 대명사 '1865 와인' 20주년…밀리언셀러 ‘등극’

금양 1865와인 작년 105만병 판매 ‘역대 최다’
2003년 출시 후 20주년 맞아 마케팅 활동 강화
‘20주년 리미티드 셀렉션’ 1차 물량 2만4000병 대부분 소진
FC서울과 스폰서십 등 고객 와인 시장 저변 확대 박차
  • 등록 2023-05-22 오전 6:30:00

    수정 2023-05-22 오전 6:32:08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8홀을 65타에 칠 수 있는 와인’, ‘18세부터 65세까지 즐겨 마시는 와인’

금양인터내셔널이 수입하는 칠레의 와인 ‘1865’와 관련된 이야기다. 1865는 재밌는 스토리텔링 덕분에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우수한 품질까지 뒷받침되면서 매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1865는 칠레 와인 생산자인 산페드로의 설립연도다.

금양인터내셔날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한 ‘1865 국내 출시 20주년 행사’에서 심지원 금양인터내셔널 칠레와인 마케팅 책임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21일 금양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작년 1865 와인은 105만병을 판매하면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2003년 국내 출시 이후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특히 1865 카베르네 소비뇽은 국내 와인 입문자용으로 알려지면서 매년 와인판매 순위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다. 세계적인 와인리서치 기관 ‘와인 인텔리전스‘의 국내 브랜드 인지도 리서치에서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1위를 기록했다.

금양인터내셔널은 여세를 몰아 올해 1865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아 리미티드 셀렉션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865 20주년 리미티드 셀렉션’은 특별한 블렌딩으로 탄생했다. 우수한 빈티지로 평가받는 2021년 포도의 특성과 떼루아(포도생산에 영향을 주는 토양·기후 등의 조건) 본질을 모두 갖춘 와인이다. 1865의 프리미엄 라인 강화와 최상급 품질을 보여주기 위해 산 페드로의 최상급 포도선별 및 최고 품질의 카베르네 소비뇽(35%), 시라(35%), 메를로(15%), 말벡(8%), 카베르네 프랑(5%), 쁘띠 베르도(2%)가 블렌딩됐다.

안드레아 칼데론 1865 수석 와인메이커는 “1865가 가진 최고의 빈야드(포도밭)에서 자란 최상급 포도로 만든 고품질 원액만을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이라며 “최상의 빈티지 중 하나인 2021년 기후조건을 고려할 때 20주년 셀렉션은 최고의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865 리미티드 셀렉션은 1차 물량 2000케이스(2만4000병)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주요 판매채널에서 소진됐다. 이에 2차 물량으로 2000케이스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금양인터내셔널이 1865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아 출시한 리미티드 셀렉션이 전시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지난 2월에는 국내 프로축구리그 명문구단인 FC서울과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FC서울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만드는 등 1865 와인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유로모니터와 KPMG에 따르면 국내 와인 시장 규모는 2020년 8000억원에서 작년에는 1조709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2030년에는 3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우스갯소리로 1865 와인을 국내 소비자들이 콜라처럼 마신 덕분에 회사가 성장했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와인을 끊임없이 소개하면서 와인시장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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