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축으로 용산역 일대가 보행 친화적인 녹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용산역~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원부지 일대에 대한 입체화 방안을 마련하고 핵심 거점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이날 실시한다. 본격적인 계획은 3월부터 수립한다.
구상의 핵심은 용산공원~용산역~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으로 연결되는 보행·녹지축을 완성하는 것이다. 현재 용산 일대는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기지 반환 및 용산공원 조성이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등 용산은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용산역 앞 공원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기능을 확충하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대중교통체계 및 신분당선 등과 연계되면 용산이 복합기능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용산역 전면부는 버스, 지하철,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민활동의 중심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가상징축(광화문~한강) 및 동서연계축(용산역~용산공원)의 결절점인 한강대로를 중심으로 한 대표적 상징공간 조성방안도 구상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 게이트웨이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주요지역을 이어주는 정치-경제-문화의 핵심공간이 될 것이라며, 보행?녹지축 조성 및 입체적 공간활용을 통해 도시공간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도시기능이 연계?확산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