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우조선 합의 환영…정부, 전향적 자세 보여라"

"평화적 합의 다행…국회 특위서 사회적 논의하자"
  • 등록 2022-07-23 오전 8:55:16

    수정 2022-07-23 오전 8:55:1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 창고에서 연세대 청소노동자 현장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사태가 노사 간 협상 타결로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참으로 다행이다”며 환영 입장을 드러냈다.

이 상임고문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정부가 공권력 투입까지 예고한 상황에서 평화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장시간 협상으로 해결점을 찾아주신 대우조선 노사 관계자분들, 중재에 함께 나선 우리 당의 대우조선해양TF 의원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번 합의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하청노동자들의 51일간의 파업은 ‘모든 노동자는 일한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절박한 외침이었고, 조선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호소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대우조선해양TF에서 조선업 구조혁신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며 “여야 모두 참여해 특위에서 중장기적인 제도개선 과제를 모색하게 함께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 상임고문은 아울러 대우조선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정부를 향해서도 “전향적 자세로 사회적 논의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다단계 하청구조와 불합리한 인력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이번과 비슷한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조선업의 장기적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표정부자 다승왕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