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로 이동한다. 본행사 시작 전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국회 정문에서 연단까지 180m가량을 걷는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 내외는 시민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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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행사 이후 윤 대통령과 함께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향한다. 윤 대통령은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기 전 인근 쉼터와 어린이공원에 들러 지역 주민들과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예정인데 이 자리에 김 여사도 함께 동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내외는 공원에서 대통령실 정문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주민과도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대선 기간 김 여사는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배우자 리스크’를 겪고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자 사과 기자회견 후 두문불출해왔다.
이외에도 김 여사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관람하고, 같은 달 30일에는 유기견 거리 입양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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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여론 조사에서 김 여사의 적극적 공개 행보보다는 조용한 내조를 원하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는 공개 등판 이후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등 이날 서울시내 곳곳에서 전면 또는 부분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 등에 따르면 취임식 및 식전행사, 행사 준비 등을 위해 이날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2시간 동안 국회를 둘러싼 여의서로(의원회관∼국회뒷길∼서강대교 남단 1.6km 구간)와 국회대로(의원회관 앞∼서강대교 남단 0.9km 구간) 및 국회 정문 앞∼여의도역에 이르는 의사당대로 0.9km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