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더콘란샵, 내달 가상현실 매장 투어 프로그램 운영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가 유치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챙긴 영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랍샵’이 온라인 고객 잡기에 나선다. 가상현실(VR) 매장을 확대 오픈하고 비대면 컨설팅을 제공해 어디서든 휴대전화만 있으면 더콘란샵 매장에 방문한 것처럼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26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더콘란샵 온라인몰 매출이 5배 가까이 신장했다. 이에 더콘란샵은 온라인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층 가구 쇼룸(전시실)에 한해 선보여온 VR 투어 서비스를 매장 전체로 확대했다. VR 내 인기 상품 바로가기도 30여개에서 120여개로 대폭 늘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오프라인 방문을 자제하는 고객들과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 마치 더콘란샵을 실제로 방문한 것과 같은 생생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더콘란샵은 롯데백화점 앱(APP) 내 사전예약을 통해 화상 채팅으로 진행되는 1:1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도 시작했다.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는 고객 집에 어울리는 리빙 상품을 제안하고 사용감·활용법 등의 상세한 상담을 거쳐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방에 거주하는 롯데백화점 우수고객들을 대상으로 VR투어와 비대면 컨설팅을 접목한 VR 투어 프로그램을 오는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더콘란샵 VR 쇼룸. (사진=롯데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