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릉 '디지털헬스케어' 전용 창업공간 9월 개관…27개 입주기업 모집

시제품 제작실·고사양 컴퓨터 지원 서버실 완비
최대 4년 입주…공용장비 저렴하게 이용
  • 등록 2021-05-12 오전 6:00:00

    수정 2021-05-12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BT-IT융합센터’에 입주할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27곳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9월 개관하는 융합센터는 바이오·의료 산업 거점으로 조성 중인 홍릉에 문을 여는 첫 번째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공간이다. 센터는 월곡역 인근 옛 국방벤처센터를 증축, 총 2884㎡(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조성 중이다.

개별 입주공간은 물론, 고정밀 3차원 입체(3D) 프린터 등 각종 고사양의 최신 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실’도 조성된다. 이밖에 모든 입주기업이 고사양의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버실도 갖춘다. 입주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홍보하는 ‘헬스케어 스테이션’(가칭)도 조성된다. 시는 향후 성북구와 협력해 ‘지역주민 체험단’을 운영, 시장반응 및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사 모집 기간은 14일부터 6월 3일까지다.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입주대상은 창업 5년 미만의 (예비)창업기업과 기업부설 연구소이며 바이오와 IT가 융합된 분야에서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발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최대 4년 간 입주할 수 있다. 입주 기간 동안 독립형 사무공간과 BT-IT융합센터의 모든 편의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입주기업에 제공되는 투자유치, 컨설팅 등 맞춤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데이터 기반의 예방의료, 비대면 진료, 인공지능(AI) 치료 등의 중요성이 강해지고, 산업 발전 속도 역시 빨라질 것”이라며 “잠재력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걱정 없이 성장하도록 서울시가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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