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간의 신뢰와 안정을 위한 파리요청(파리스콜)’은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개인 및 국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빈번해지고 안보는 물론 민주 절차, 글로벌 경제, 정보의 무결성 및 자유로운 흐름, 개인의 안전, 보안 및 프라이버시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지난 12일(현지 시간) 오전 파리 평화 포럼에서 프랑스 등 참가국 정부와 산업계 및 시민 사회 참석자들이 파리스콜 지지를 표명했고, 같은 날 오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 연설에서 파리 요청 및 1차 지지 기관 리스트를 공식 발표했다.
초기 서명에 참여한 지지 기관들은 △악성 사이버 활동 방지 및 그로부터의 복구 개선 △인터넷에 대한 접근 가능성 및 무결성 보호 △선거 절차에 대한 악의적인 간섭 방지 협력 △ICT를 이용한 지적 재산 절도 행위에 공동 대응 △악의적인 도구와 기술의 확산 방지 △ICT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 및 사이버 위생증대 △백해킹 방지조치 마련 △관련 국제 규범 강화를 위한 협력 등에 노력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를 대표해 외교부가 참여했고, 삼성전자,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TV홈쇼핑협회, 고려대학교사이버법센터, 한국인공지능법학회, 오픈넷(리스트 미등재)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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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픈블록체인협회는 글로벌 시민들에게 블록체인의 기본 바탕인 신뢰가 사이버공간에서 더 안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사이버 보안을 위한 정부, 산업 및 시민 사회의 공동 노력을 함께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파리스콜 초기 서명 단체중 하나로 참여해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