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6일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이번 CES에 참석해 스마트TV 신제품을 직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베일을 벗는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TV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기능들이 채용된다.
올해 초 나노 크리스털 기술을 적용한 SUHD TV를 선보이면서 LCD TV로는 세계 최고 화질을 구현하는 데 성공한 삼성전자는 내년에 TV 제품군의 기능적인 측면을 강화해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질은 TV제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화질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편리한 기능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이은 차세대 혁신 분야로 가상현실(VR)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TV와 VR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60도 촬영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VR 콘텐츠를 대화면 TV로 즐긴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동작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에도 문제는 없다.
최근 세계 TV 시장은 극심한 침체기에 빠져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세계 TV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700만대 이상 감소한 약 2억2700만대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이다.
9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그동안 축적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응방안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TV 관련 기능들을 잇달아 개선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가상 채널 서비스 ‘TV 플러스(PLUS)’를 시작했다. TV PLUS는 삼성 스마트TV에서 주문형 비디오를 TV채널처럼 돌려볼 수 있게 만든 세계 최초의 가상 채널 서비스다. 33개의 가상 채널을 통해 CJ E&M(130960), EBS의 인기 드라마와 각종 프로그램을 24시간 무료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용 ‘삼성스마트뷰’ 앱을 업그레이드해 스마트폰과 스마트TV 간 영상 공유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내년초 정식 출시 예정인 새 버전의 앱을 저가 스마트TV에서도 스마트폰의 화면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애플 iOS를 쓰는 아이폰, 윈도 OS 기반의 PC와도 호환되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TV 신제품은 최신 기술과 기능이 집약될 것”이라며 “스마트TV와 가전, 모바일 중 어느 쪽이 IoT 시대의 주도권을 잡을 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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