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인수대금은 52억달러(약 5조6700억원) 규모다. 지난해 가장 활발했던 제약업계 인수합병(M&A)이 새해 벽두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 제약회사 가운데 매출에서 상위 30위에 들어가는 대형사인 샤이어는 독자적으로 특수 제약부문에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NP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샤이어는 일단 NPS의 지난해 12월16일 종가 기준으로 51%의 프리미엄(웃돈)을 붙여 주당 46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샤이어는 지난해 5월에도 NPS를 인수하려 했지만, 당시 애브비가 끼어들면서 논의가 무산된 바 있다.
플레밍 온스코프 샤이어 최고경영자(CEO)는 “NPS가 가진 기술력이나 이 회사가 현재 미국 식품안전청(FDA)에 승인 신청을 해놓은 내용들을 보면 우리가 충분히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확신한다”며 “NPS는 우리가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핵심적 부분들을 최대한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