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 실적 및 계획조사` 결과, 이들 그룹은 지난해 협력사에 총 8652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이보다 24.9% 늘어난 1조80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증가율은 30대 그룹의 지난 5년간 평균 매출증가율인 10.6%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올해를 포함한 최근 2년간 총 지원 규모는 1조 9460억원으로 분야별로는 판매·구매지원이 7182억원(36.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구개발(R&D)지원(26.7%), 생산성 향상지원(22%), 보증·대출지원(9.7%) 순으로 나타났다.
5대 기업은 분야별로 R&D지원 비중이 44.4%(3663억)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구매·판매 지원(2041억원), 생산성 향상 지원(1983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GS는 기술개발 인력파견 및 공동개발을 지원했고, SK텔레콤은 `상생혁신센터` 설립 등으로 협력사들을 지원해 왔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제계 차원에서 그룹들이 발표했던 다양한 협력사 지원계획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기회가 됐다"며 "대기업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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