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배 빠른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핫플' 광화문·한강서 즐긴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서울로 7017 등 이용
1회 설정으로 까치온 깔린 곳 모두 자동접속
공공와이파이 보안접속 일원화
스마트 서울맵서 까치온 이용 지역 확인
  • 등록 2021-04-10 오전 7:50:00

    수정 2021-04-10 오전 7:5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5월 1일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사람숲길, 5대 궁(宮) 및 종묘, 남대문시장 등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공원 17곳에서 기존보다 4배 빠른 고성능 와이파이 ‘까치온’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공원, 한강, 관광명소 등 17곳을 ‘까치온 핫플레이스’로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까치온은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이 결합된 이름입니다. ‘서울 어디든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좋은 소식을 물고 까치가 온다’, ‘서울을 감싸는 따뜻한(溫) 와이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까치온 핫플레이스는 기존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4배 빠른 속도 △동시 접속자수 2.5배로 확대 △이용 반경 확장(30m→70m) △높은 수준의 암호화(WPA3) 등 고성능 신형 기기로 보강한 게 특징입니다.

까치온 핫플레이스가 구축된 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보행장소인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사람숲길(광화문~서울시청~숭례문구간), 덕수궁 돌담길(대한문~정동극장, 정동공원, 순화어린이공원, 배재어린이공원), 서울로 7017 등 입니다. 이곳은 기존 공공와이파이 위치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신형장비를 보강해 최적화된 이용환경을 조성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 5대 궁에서도 까치온 핫플레이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복궁, 경희궁, 창경궁, 덕수궁, 창덕궁과 종묘, 서울 최대의 재래시장이자 미래유산인 남대문시장, 전통문화 체험공간인 남산골 한옥마을 등에는 신규 까치온 장비가 설치됩니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시 직영공원인 하늘공원, 간데메공원, 천호공원, 올림픽공원(몽촌토성)은 노후 장비를 보강하고 공원 내 공공와이파이를 전수 점검할 계획입니다.

까치온을 이용방법은 까치온이 설치된 장소에서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_Secure’를 선택하면 됩니다. 최초 1회만 설정해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장소에서 자동 접속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는 “제각각이었던 공공와이파이 60여개 SSID(와이파이 접속명)를 올해 1월부터 SEOUL(일반접속), SEOUL_Secure(보안접속)으로 일원화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경우 인증(EAP)방식은 ‘PEAP’, CA인증서는 ‘인증안함’ 또는 ‘없음’을 선택한 뒤 ID ‘seoul’, 비밀번호‘seoul’을 입력, 2단계 인증은 ‘설정안함’으로 선택하면 안전한 보안접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사용자이름 ‘seoul’, 암호 ‘seoul’로 입력하고 인증서를 ‘신뢰’로 설정해주면 보안접속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서울 전역의 까치온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 서울맵에 까치온 지도도 공개했습니다. 까치온 QR코드(격자무늬 바코드)나 URL(인터넷주소)로 모바일 접속하면 서울시 전역에 1만여 대 이상 설치된 까치온을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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