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런 부산’ 2만 마라톤 선수, KT 5G 웨어러블카메라 달고 생중계

넥밴드형 360 카메라와 연동된 ‘리얼 360’ 서비스로 러너가 SNS 생중계
역대 최대 2만명 참여... 광안리 해변 일대 5G스카이십으로 영상 생중계
5G 초능력 서비스 ‘나를(narle)’, ‘e스포츠라이브’ 등 체험부스 마련
  • 등록 2019-04-14 오전 9:26:15

    수정 2019-04-14 오후 2:10:3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제공한 넥밴드형 360카메라를 착용한 러너들이, 원하는 영상을 360도로 촬영하여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리얼 360’ 서비스로 1인 방송을 하며 러닝을 즐기고 있다.
▲박현진 KT 5G사업담당(본부장·오른쪽)이 2일 부산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서 선수들이 목에 넥밴드(360도로 돌아가는 웨어러블 카메라)를 걸고 SNS 등을 통해 5G망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황창규 회장이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KT가 영상 인식·분석 엔진을 개발한 360도 넥밴드 카메라를 소개하고 있다.
KT(회장 황창규)가 14일 개최된 ‘2019 마이런 부산’에서 ‘리얼 360 라이브 중계’, ‘5G 스카이십 고공 중계’ 및 ‘5G 특화 서비스’ 등 KT만의 차별화된 5G 기술을 선보였다.

‘마이런 부산’은 매년 부산의 핫플레이스인 벡스코에서 광안대교를 거쳐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약 10Km 구간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러닝 페스티벌(Running Festival)이다.

역대 최대인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KT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5G 러닝 페스티벌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리얼 360’ 은 넥밴드형 360 카메라와 연동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영상을 360도로 촬영하여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KT 5G의 대표 서비스다.

두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면서 고화질(UHD) 영상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360도 카메라는 많았지만, 웨어러블 형태로 출시된 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카메라 숫자와 거리의 제약을 극복하면서 사람에게 손의 자유를 준다.

▲KT가 제공한 넥밴드형 360카메라를 착용한 러너들이, 원하는 영상을 360도로 촬영하여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리얼 360’ 서비스로 1인 방송을 하며 러닝을 즐기고 있다.
KT가 제공한 넥밴드형 360 카메라를 착용한 러너들은 ‘2019 마이런 부산’ 전 구간 곳곳에서 ‘리얼 360’을 통해 1인 생방송을 하며 러닝을 즐겼다.

5G와 LTE 네트워크를 통해 SNS로 실시간 방송된 영상들은 출발지인 벡스코와 도착지인 광안리 해수욕장에 설치된 LED 멀티뷰 전광판 그리고 코스 내 DJ 차량에도 송출되었다. 넥밴드형 360 카메라는 5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MWC19 부스 전시
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5G 스카이십 고공영상 중계 서비스도 선보였다. 5G 스카이십 고공 중계 서비스는 5G 모듈이 장착된 5G 스카이십에서 촬영한 광안리 일대의 공중 영상을 현장에 설치된 LED 전광판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다. 체험부스를 방문한 참가자들에게는 원격으로 5G 스카이십 카메라를 조정하여 원하는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마이런 부산’에서 촬영된 영상들은 4월 말경 리얼 36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행사 참가자들이 KT의 1등 5G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광안리 해변에 5G 체험부스를 설치했다. 부스에서는 5G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e스포츠 중계전용 서비스 ‘e스포츠 라이브’, 3D와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재미있는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 초경량 고성능 VR단말을 통해 전용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가라이브 TV(GiGA Live TV)’ 등 다양한 초능력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어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마이런 부산’ 페스티벌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5G 기술과 초능력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KT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고객들이 KT의 5G 1등 서비스를 즐겁고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카페 소개하는 KT 박현진 5G사업본부장
한편, KT는 지난해 2030세대 차별화 마케팅으로 서울 대학로와 홍대 등에서 운영해 큰 호응을 받은 ‘ON식당’을 5G 체험존으로 업그레이드하여 ‘KT 5G ON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강남역,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5G ON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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