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AI는 인간의 직업을 뺏는 공포의 대상인가. 아니다. AI는 무엇이든 가능한 ‘마법지팡이’가 아니라서다. 승승장구하던 알파고가 이세돌의 결정적 한 수에 패배했듯 완벽한 기술은 없다. 4차 산업혁명은 AI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인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경제신문이 발간한 ‘경영자를 위한 월간지’와 일본 유일의 ‘빅데이터 전문지’에 실린 기사를 재구성했다. 새로운 시대의 부가가치 창출은 AI와 인간이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라고 했다. 인간의 노동력은 AI에 없는 가치를 가질 때 더 빛난다. “AI에 수동적이면 디스토피아, 능동적이면 유토피아”라는 조언이 인상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