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주택거래활성화 방안..순기능 클 것`-한국

  • 등록 2011-03-23 오전 7:34:17

    수정 2011-03-23 오전 7:34:17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건설업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장기적으로 순기능 클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정부는 전날 ▲분양가 상한제 전면 폐지(강남3구 등 투기지역 제외) ▲주택 취득세 추가 인하 ▲DTI 규제 부활 등을 골자로 한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 전면 폐지는 중장기적으로 분양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로 잠재적 수요자들의 주택구매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취득세 인하에 대해선 "주택거래량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있을 때 거래세 인하만으로 주택 거래량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현재처럼 주택경기가 개선되는 초입기에는 거래세 인하의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DTI 규제 부활에 대해서도 "작년 8·29 대책과 함께 대출 기준을 완화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의 취급건수나 잔액기준 대출 변동은 미미했다"며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수혜주로 1조원 규모의 뚝섬 자체사업을 중단한 대림산업(000210)을 꼽았다. 또, 톱픽(Top pick)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유지했고, 차선호주로 삼성물산(000830)과 대림산업을 제시했다. 중소형사 중에선 한라건설(014790)이 투자 유망하다고 봤다.

한편, 이경자 연구원은 도급순위 47위인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 "국내 건설업황에 대한 불안 심리가 높아졌다"며 "상반기까지는 한계 건설사의 정리 작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공급 부족으로 주택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같은 부실 노출은 치유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한적인 현상이라고 해석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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