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투자, 상장폐지 레이더스컴퍼니 지분 10% 매입

  • 등록 2006-07-13 오전 8:08:50

    수정 2006-07-13 오전 8:08:50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넥서스투자(019430)가 상장폐지가 확정돼 정리 매매가 진행중인 레이더스컴퍼니 지분 10% 가까이를 장내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감원에 따르면 넥서스투자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레이더스컴퍼니 주식 200만주를 5억2100만원을 들여 사들였다.

레이더스컴퍼니는 지난 회기 결산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 폐지가 결정됐고 지난 4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갔다.

넥서스투자는 기존 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하거나 우회상장을 진행중인 천지산과 바이오하트코리아 등 바이오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레이더스컴퍼니가 차바이오텍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매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레이더스컴퍼니는 지금까지 금감원에 신고된 것에 따르면 최대주주는 현대아이티로 보유 주식은 134만주, 지분율은 6.49%. 넥서스투자가 이번 매입으로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넥서스투자는 경영권 참여 목적으로 레이더스컴퍼니를 매입했으며 현재까지 지분 매입과 관련 레이더스컴퍼니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더스컴퍼니는 프리보드 지정 신청을 통해 주식이 거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조조정전문회사인 씨엠에이치홀딩스에 구조조정업무를 위임, 경영정상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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