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 "딜링→이자수입"..패턴 바뀐다-삼성증권

  • 등록 2001-10-21 오후 6:03:16

    수정 2001-10-21 오후 6:03:16

[edaily] 삼성증권은 22일자 "Capital gain에서 Income gain으로"라는 채권시장 보고서에서 중장기적인 금리저점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됨에 따라 딜링위주의 거래 패턴이 이자수입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가 완만해지기 보다는 캐리(carry) 수요가 부각돼 잔존만기가 동일한 채권 지표물과 경과물 사이의 스프레드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국채선물 12월물은 연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한계로 인해 시장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며 국고채 바이백(Buy Back)은 2년이하 단기물에 유리하지만 듀레이션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국고10년 입찰이 있지만 신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장기투자기관의 참여로 시장은 안정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채선물 12월물은 만기가 연내에 도래하는 본질적 한계로 인해 펀더멘털 여건이 급격하게 변화하지 않는 한 공격적인 매도는 부담스럽다. 오히려 투기적 매수 전환의 가능성이 있다. 선물의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어 시장교란요인으로써의 영향력도 약해질 것이다. 국고채 바이백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혼재돼 있어 그 영향은 중립적이다. 긍정적인 측면은 장단기 채권의 교체를 통해 수급상 미스매치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2년이하 단기채권의 수익률도 떨어질 것이다. 부정적인 측면은 시장전체 채권의 듀레이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금리상승으로 인한 효과는 각 채권별로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절대금리 수준이 보장되는 채권은 수익률 상승폭이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딜링대상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던 5년 만기 국고채와 3년 만기 국고채의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된 반면 딜링채권에서 밀려난 5년만기 예보채는 국고 5년과의 스프레드가 오히려 축소됐다. 전반적인 금리상승에서도 딜링용 채권에 비하여 Carry용 채권의 수익률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는 실물경제 여건이나 물가를 감안한 펀더멘털상 현수준의 금리가 크게 언더슈팅된 것이 아님을 뜻한다. 잠재적인 대기 매수세가 여전히 풍부함을 의미한다. 펀더멘털이 불투명하고 연내에서 시스템 리스크가 돌출할 가능성도 크지 않기 때문에 콜금리 동결 이후의 선물하락과 장기금리의 상승은 점차 안정화되는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채권시장의 매매패턴도 딜링 중심에서 이자수입 중심으로 바뀌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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