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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는 지난 7월 31일 자택에서 친딸인 마르베야 마르티네스(25)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딸 마르메야가 자신의 강박적인 문자메시지와 감시, 스토킹을 피해 호텔에서 며칠 동안 묵었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마르티네스의 방에서 딸의 속옷이 든 가방도 발견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아버지라기보다는 질투심 많은 연인의 본성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마르티네스는 사건 발생 후 동생에게 “내가 큰 실수,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며 “지금은 너무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숨진 마르베야는 올해 1월부터 솔트레이크 카운티 보안관실에 임용돼 교정 담당 보안관보(sheriff‘s deputy)로 일해왔다. 보안관실은 지난달 5일 마르베야의 부고를 알리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