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2~5일간 파리 브롱나이궁에서 열린 ‘2023 F/W 파리패션위크 트라노이 전시회’에서 6개의 국내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전시관 운영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트라노이전시회는 프랑스패션연합회(FHCM)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파리패션위크 공식 수주전시회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봄부터 ‘파리패션위크’ 공식 수주전시회인 ‘트라노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조성하여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세일즈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트라노이 전시에 참여한 6개의 서울패션위크 여성복 브랜드는 △곽현주컬렉션(KWAKHYUNJOO COLLECTION) △두칸(DOUCAN) △라이(LIE) △므아므(MMAM) △비건타이거(VEGAN TIGER) △티백(tibaeg)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 트라노이 전시회에서 브랜드별 수주성과(계약)를 높이기 위해 트라노이 측과 전담 세일즈팀을 꾸려 맞춤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온라인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비즈니스 플랫폼인 르뉴블랙(LENEWBLACK) 입점 지원과 기획전 조성을 통해 온라인 수주 상담도 지원했다.
파리에서 수주전시회 일정을 마친 디자이너들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외 초청객들 앞에서 다채로운 브랜드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유럽에 ‘K-패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파리 개러지 아멜롯에서 진행되는 6월 파리 트라노이 전시에서는 5개의 국내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로 대상을 확대해 지원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파리에서 남성복 3개 브랜드의 연합 패션쇼도 개최한다. 파리패션위크에 서울패션위크 남성복 브랜드가 선보이는 것은 서울패션위크가 시작한 지 22년 만에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