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자원순환 앞장…재활용 쓰레기 보상수거

신현동서 유가보상 수거시설 1호점 개점
재활용품 가져오면 물품 양 맞춰 돈 지급
아이스팩 재사용 확대…전용 세척장 설치
이재현 구청장 "국제환경도시 만들겠다"
  • 등록 2021-09-21 오전 7:30:00

    수정 2021-09-21 오전 7:30:00

서구 신현동 신현원마을관리소에서 문을 연 서로이음가게 1호점 전경. (사진 = 서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는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재활용 쓰레기 보상 수거, 아이스팩 세척장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신현동 신현원마을관리소에서 재활용품 유가 보상 수거시설인 서로이(e)음가게 1호점을 시범운영 하고 있다.

서로이음가게 1호점은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 문을 연다. 투명페트병 1개를 가져오면 10원을 주고 플라스틱은 1㎏당 100원을 준다. 의류는 1㎏에 250원이고 알루미늄 캔은 1㎏에 500원이다.

1호점에서는 구청 자원순환과 직원 2명과 자원순환활동가 2명이 함께 재활용 쓰레기를 받고 휴대전화 앱에 해당 물품 양을 기재한다. 주민이 가져온 재활용품에 대한 돈은 수거업체 동양환경이 1개월에 1차례씩 지급해준다.

서로이음가게에 보관된 재활용 쓰레기는 동양환경이 가져가 재활용 전문기업에 판매한다. 이렇게 하면 재활용 쓰레기를 폐기하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양이 늘어난다. 서구는 내년 서로이음가게를 6곳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 외에 서구는 이달부터 구청에서 아이스팩 전용 세척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척장에는 초음파세척기, 건조기, 계수대 등이 설치됐다. 기존 아이스팩은 물로만 세척해 재사용했지만 현재는 초음파세척기와 건조기를 거쳐 더 깨끗해진 아이스팩 재활용품을 사용할 수 있다.

서구는 2019년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본격화해 전체 동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을 설치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세척해 서구지역 상공인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는 수거한 아이스팩 44톤 가운데 18톤(40%)을 재활용했다. 올해 1~8월에는 수거된 42톤 가운데 17톤(40%)을 상인들에게 제공했다.

재활용되지 않은 아이스팩은 전량 소각처리 한다. 서구는 초음파세척기로 세척하면 아이스팩의 재사용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는 또 △배달음식 공유 용기 서비스 △커피찌꺼기(커피박) 재자원화 △재활용품 인공지능 무인수거 △폐플라스틱 자원화 재활용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한때 서구는 전국에서 환경이 가장 열악한 도시, 회색빛 도시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만큼 환경이 취약했다”며 “하지만 민선 7기 들어 변화와 혁신에 기반한 친환경 선진화 정책을 추진해 환경개선 성과를 많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순환 정책을 중점 시행하고 서구를 대한민국 대표의 국제환경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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