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암질환에 대비한 든든한 보장을 받으려면 암 특약상품 보다 아직 남아있는 단독 암보험 상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하고 있다.
17일 각 보험사에 따르면 주계약으로 암에 대해 보장혜택을 제공하는 암보험 주계약상품은 AIG생명과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 6곳에서 판매중이다.(★아래 표 참고)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 ING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단독 암보험 상품을 팔지않고 있다. 흥국생명도 지난해 11월부터 단독 암보험 상품판매를 중단하고 종신보험에 암보험 특약을 더해 판매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암 발병시 큰 치료비가 드는 점을 생각하면 암보험 상품은 적어도 하나 들어두는게 좋다"며 "특약상품은 보완적으로 들면 좋지만 그것만으론 보장혜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주의할 것은 암보험은 보험 계약일로부터 1~2년이내에 암 진단이 내려지면 최고보험금의 50%만 받을 수 있는 상품도 많다는 점이다. 또 암보험은 계약일로부터 90일이 지난 다음에야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사 면책기간이 있다.
AIG생명은 암진단 치료비를 3000만원에서 최고 6000만원(최고 보험금은 고액암특약 가입시)까지 제공하는 `무배당 평생보장 암보험`을 시판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암치료시 매일 5만원의 입원비와 200만원의 방사선치료비, 사망시 1500만원의 보험금을 주는 `웰빙 암플러스 보험`을 내놓고 있다.
동양생명은 일반 암 진단시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하고 60세부터 5년마다 건강진단자금 100만원을 제공하는 `수호천사 홈케어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일반 암 진단시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하는 텔레마케팅(TM) 전용 `신한콜하나로암보험`을 내놨다.
금호생명은 암 치료비를 80세까지 보장해주는 `스탠바이 자기사랑 암보험`을, 동부생명은 암진단자금과 치료비 등을 보장해주는 `무배당 베스트플랜 강력추천 암보험`을 각각 시판중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도 우체국 암치료보험을 내놓고 5대암 보장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액암의 경우 최고 2000만원, 일반암의 경우 최고 1000만원이 지원되며 입원시 매일 5만원(120일 한도)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