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가 3만원까지 상승가능-하나대투

  • 등록 2008-02-21 오전 8:01:52

    수정 2008-02-21 오전 8:01:52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대한통운 인수용 차입금(EB포함) 1조1000억원을 감안 후 수정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대비 15.7% 하향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5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대한통운 경영권 인수 참여에 대한 부담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 인수관련 부담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고 지난 18일자 한신정 보고에 따르면 재무적인 부담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재무적투자자(FI)의 풋옵션(Put-option) 부담도 현재로선 우려가 과도하다"면서 "따라서 대우건설의 주가는 향후 신규 수주와 실적개선 추이에 따라 3만원까지 추세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의 투자포인트는 신규수주 급증에 따른 성장성 부각"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규 수주는 전년대비 19.9% 증가한 12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2007년 부진했던 해외에서 전년대비 110.9% 급증한 3조4000억원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주가는 주요 대형사 대비로도 절대적으로 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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