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뒤덮은 `신용공포`..美빼고 동반 추락

亞증시 폭락세 유럽으로 이동..유럽 증시 낙폭 2~4%
남미증시도 초토화..낙폭 평균 3~5%대
美증시 막판 선전으로 반등 기대는 살려..멕시코 증시도 낙폭 축소
  • 등록 2007-08-17 오전 7:49:50

    수정 2007-08-17 오전 8:11:50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글로벌 신용위기가 전세계 주식시장을 휩쓴 하루였다. 15일 미국 증시에서 최초 발생한 서브프라임 `허리케인`은 아시아 증시를 초토화시킨 후 서진을 거듭, 유럽과 남미 대륙에 잇따라 상륙해 이 지역 증시를 거꾸러 트렸다.

코스피 지수(-6.9%)와 대만 가권 지수(-4.6%), 인도 센섹스 지수(-4.3%) 등 아시아 증시 폭락을 유발한 서브프라임 허리케인은 곧바로 유럽 증시로 옮아갔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858.90으로 전일대비 4.15 폭락하며 6000선이 붕괴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3% 급락한 5265.47로 마쳤으며, 독일 DAX30 지수 역시 7270.07로 전일대비 2.4% 미끄러졌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도 352.37로 3.6% 급락했다.

서브프라임 허리케인은 유럽 시장을 휩쓴 뒤에도 기세를 누그러트리지 않고, 서진을 계속해 남미 시장에 도달했다.

브라질 증시는 5년여 만의 최장 기록인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며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때 9% 가까이 폭락했던 보베스파 지수는 2.6% 내린 4만8015.55로 마감됐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증시는 각각 9개월 최저와 4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아르헨티나 머벌 지수가 4.7% 내린 1833을, 칠레 IGPA 지수가 3.3% 하락한 1만3471을 기록했다.

30년 만의 최악의 지진 피해까지 겹친 페루 증시도 폭락했다. 리마 제너럴 지수는 6.9% 내린 1만9550.35로 6일 연속 하락했다.

캐나다 증시도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S&P/TSX 종합지수가 1.5% 내린 1만2828.70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장 막판 낙폭을 급격히 축소하면서 `허리케인`은 소멸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때 300포인트 이상 급락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낙폭을 0.1%까지 줄이며 1만2845.78로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0.32% 오른 1411.26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증시의 막판 선전에 힘입어 한때 6% 가량 폭락했던 멕시코 IPC 지수가 낙폭을 1.2% 까지 줄이며 2만7793.1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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