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너무 덥네"…서울 자치구, 폭염 대비 '박차'[주간 동네방네]

이동노동자 온열질환 예방 위해 생수나눔 캠페인 진행
스마트그늘막 운영하고 열섬화 방지 위한 살수작업도
폭염대비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 등 눈길
  • 등록 2024-08-03 오전 7:00:00

    수정 2024-08-03 오전 7: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열흘이 넘는 열대야가 이어질 정도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폭염 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사진=서초구)
3일 자치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강남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얼음생수 나눔 캠페인’을 개최한다. 구는 쿠팡이츠서비스와 손을 잡고 폭염 속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얼음생수 5300병을 나눈다. 얼음생수는 이동노동 쉼터 1·2호점에 비치하며 캠페인 기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쉼터는 24시간 운영하며 냉·난방시설, 스마트폰 충전기, 음료 자판기 등이 갖춰져 있다.

강북구는 ‘2024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재난도우미 808명을 동원해 폭염 취약계층인 홀몸어르신과 만성질환자 4000여명의 생명을 집중적으로 보호하며, △거리 노숙인들을 위한 비상근무 △옥외 작업 근로자를 위한 안전대책 △구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 △폭염·스마트그늘막 등도 운영한다.

서초구도 버스정류소에 설치한 시원한 의자 ‘서리풀 시원이’를 비롯해 쿨링의자, 무더위 쉼터 등 주민 체감형 폭염 대책을 대폭 강화한다. 도시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해 도로변에 물을 흘려보내 온도를 낮춰주는 ‘서리풀 오아시스’ 사업을 양재역·남부터미널역·방배역 7곳에서 여름철 일 4회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고압 살수차 6대를 동원해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오전 6시~오후 3시까지 운영하던 살수 작업을 오후 5시까지 연장해 도로 가열을 해소하고 있다.

성북구는 안암동 자율방재단에서 경로당 안부 확인에 나섰다. 안암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호암경로당’을 시작으로 관내 경로당 4개소를 방문해 무더위쉼터 시설을 점검하고 수박을 전달했다. 또한 관내 ‘경로당 주말 확대 운영’이 잘 시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냉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광진구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자 올해 총 92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오는 23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마포구는 폭염대비 취약계층 냉방비를 특별지원한다. 저소득 취약계층 1만 7가구당 5만원을 지원하고, 지역 내 157개소 경로당(구립,사립,단독 등)에 6~9월 냉방비를 조기 지급한다.

자치구 관계자는 “올해 극심한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대책을 더욱 강화해 취약계층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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