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가수 이현우가 여의도를 낀 한강뷰가 돋보이는 집을 전격 공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현우는 이 집에서 ‘뼈를 묻겠다’는 각오까지 밝히면서 각별한 애착을 드러냈는데요.
| 가수 이현우와 마포구 상수동 ‘신구강변연가’ 전경 (사진=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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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는 최근 채널A 한 교양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집을 소개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 가운데, 무엇보다도 하이라이트는 널찍한 거실이 품은 한강 풍경이었습니다. 이현우는 “여의도를 바라보는 뷰가 너무 좋다, 선물 같은 기분”이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현우는 또 “여기는 내가 죽을 때까지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 차들이 지나다니는 옅은 불빛과 감성이 정말 아름답다”며 “가장 중요한 건 아내도 만족한다는 것”이라며 집과 아내에 대한 무한 애정을 뽐냈습니다.
이현우의 아파트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신구강변연가’입니다. 한강과 무척 가까운 명당에 자리 잡고 있어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운전자, 망원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이라면 저절로 눈길이 향하는 곳입니다.
| 가수 이현우의 아파트 거실 전경 및 창밖으로 보이는 여의도 풍경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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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지어진 신구강변연가는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로 54세대가 55평, 70평, 80평의 대형 평수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2015년 이현우가 입주할 당시 70평형이 13억원에 거래됐고, 2022년엔 25억원에 거래되며 7년 새 가치가 2배가량 뛰었습니다.
한강과 여의도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탁월한 입지·구조 덕분에 아파트의 가치는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현우는 “이 집에서 죽을 때까지 살겠다”고 선언한 만큼 시세 차익이 실현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아파트명에 ‘신구’가 들어간 이유는 시공사가 신구종합건설이기 때문입니다. 신구종합건설은 1990년대 서울 금싸라기 땅에 고급 주택을 많이 건설하면서 견실한 중견 건설사로 떠올랐지만, 2008년 자금난을 견뎌내지 못하고 부도 처리됐습니다. 원로배우 신구 씨와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 신구강변연가 아파트와 인근 망원한강공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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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상수동 구석진 곳에 있어 유동 인구가 적고 편의시설 접근성도 떨어집니다. 서울지하철 6호선 상수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로 역세권으로 부르기 애매하고 버스 노선도 매우 적습니다. 이는 얼굴이 널리 알려진 연예인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자차를 이용하면 1분 만에 강변북로로 진입할 수 있고 마포구의 뛰어난 위치를 바탕으로 여의도·종로·용산·상암 등에 10분대 ‘컷’이 가능합니다.
또한 근처의 굴다리를 이용하면 망원 한강공원으로 걸어서 5분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한강공원에서 바라보는 여의도 야경은 IFC서울, 파크원 타워 등 마천루의 화려한 불빛과 국회의사당의 강렬한 조명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 경관으로 손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