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상계 동서간 연결다리 2023년 준공…설계 당선작도 선정

설계제안공모 당선작, ‘다이나믹 웨이브’
서울시, 내년 말 착공 목표
  • 등록 2019-07-19 오전 6:00:00

    수정 2019-07-19 오전 6:00:00

창동·상계 동서간 ‘보행교/보차도교 ’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는 2023년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보행교와 보차도교’가 중랑천에 들어선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미 전문가들로부터 당선작 선정까지 마친 상태다.

신설되는 교량은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도봉구 창동 1-11 ~ 노원구 상계동 820사이 중랑천에 보·차도교 폭32m, 연장 132m / 보행교 폭10m, 연장 115m 규모로 건설된다.

이 연결교량은 시민들에게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로서 쉬어가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같은 해 준공예정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창동차량기지 옆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지하화를 통한 상부공원화 등과 연계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이란 게 서울시 설명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창동교 및 상계교에 집중되는 교통수요를 분산시켜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교량의 설계안에도 공모를 벌여 당선작을 선정해놓은 상태다. 프랑스 리옹 평화보도교와 몽생 미셀 둑길을 설계한 세계적인 보행교 전문가인 프랑스의 디트마 페이팅거(Dietmar Feichtinger)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는 총 8개 작품(국내 6, 국외 2) 가운데 ‘다이나믹 웨이브’를 선정했다. 동해종합기술공사, ㈜누리플랜, 혜동 브릿지 주식회사, 폴리머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이다.

당선작은 보행교를 조경과 수변공간, 교량을 하나로 통합해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열린공간으로 계획하고, 인근 철도교량과의 간섭을 최소할 수 있도록 비대칭 아치교로 설계했다.

당선작은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 착공한다는 목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을 통해 전통적인 교량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이 사랑하고 머물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지역의 명소가 되는 새로운 공간으로 태어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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