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가격을 올린다는 게 정부의 명분이었지만 금연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1월 1만 7000만갑이던 담배 판매량은 지난 7월 3만 5000만갑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11월 담배판매량은 2억 9000만갑으로 예년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담뱃값 인상에 따른 정부 세수입은 작년에 비해 최소 4조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 서울 도심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판매대의 담배를 꺼내고 있다. 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올해 담배 판매량은 12월 말 누계 기준으로 33억 3000만갑으로 나타났다. 담배 세수는 11조 489억원으로 지난해 담뱃세 수입 보다 4조원 이상 늘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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