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LIG

  • 등록 2010-06-21 오전 7:57:28

    수정 2010-06-21 오전 7:57:28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LIG투자증권은 21일 한미약품(008930)에 대해 "실적 부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승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한 46억원, 순이익은 43.3% 줄어든 50억원을 각각 기록해 전망치에 크게 미달하는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한미약품의 원외처방액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역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며 "복제약(제네릭) 및 개량 신약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리베이트-약가 연동제와 쌍벌제에 취약한 실적 추이를 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국내 신약 라이센싱 중단 사례를 통해 보다 냉철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동화약품(000020)이 지난 2007년 7월 P&G를 상대로 골다공증 치료제에 대한 5억10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지만 권리 반환이 이뤄지면서 동화약품 실수령액은 70억원에 불과했었고, LG생명과학(068870) 역시 길리어드를 상대로 2억달러 규모의 간질환 치료제 라이센싱을 체결했지만 역시 권리 반환이 이뤄지면서 실제 수령금액은 300억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따라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LAPS-Exendin`에 대한 대규모 라이센싱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라이센싱 계약 규모보다는 개발 성공 가능성과 경쟁 현황, 기술성, 시장성에 근거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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