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사히 신문은 양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 세단 판매를 늘리기 위해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중국내 판매를 목표로 올해 광저우시 공장에서 `캠리(Camry·사진)`를 15만대 생산, 지난해보다 생산량을 두 배 늘릴 계획이다. 캠리는 수년간 이미 미국시장에서 베스트 셀링카로 군림해온 모델이어서 중국시장도 장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5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도요타의 광저우시 공장은 오는 12월까지 캠리를 6만1000대 생산해 목표치였던 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쿠즈하라 토루 도요타 광저우 지사 사장은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할 무렵 "올해 총 1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광저우 공장이 이미 2만대 생산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라며 라고 말했다. 광저우시 공장의 연간 생산성은 20만대 수준이다.
한편 혼다는 올해 어코드와 미니밴인 `오디세이(Odyssey)`, `피트(Fit)` 등을 포함, 중국내 총생산을 지난해보다 19% 늘린 31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