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스마트폰·전장 매출 확대로 3Q 수익성 반등-대신

  • 등록 2023-09-05 오전 7:31:01

    수정 2023-09-05 오전 7:31:0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5일 엠씨넥스에 대해 수익성 회복과 자율주행 부품의 매출 증가로 3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이 반등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엠씨넥스(097520)의 4일 종가는 2만915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3분기 휴대폰향 및 전장향 부품 등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분기 22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한다는 기존 추정치를 유지했다. 매출액은 2256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휴대폰향 매출(카메라모듈, 구동계등) 증가로 고정비를 넘어선 매출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올 2분기를 저점으로 3~4분기 회복을 전망했다. 폴더블폰 출시 이후에 갤럭시S23FE 출시 예정이고, 12월에 2024년 프리미엄 모델(갤럭시S24) 매출을 반영한다.

그는 “경쟁사가 해외향 매출 확대에 주력으로 엠씨넥스가 삼성전자 내 구동계 점유율 증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현대차·기아차의 전기자동차, 전장화 추세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손꼽힌다. 1차 공급업체로 다양한 부품의 공급 진행, 3분기 전장향 매출(664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 증가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자율주행 중심의 전장향 기업으로 전환, 성장하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자율주행과 전장화 중심의 카메라 및 부품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고, 전장향 매출은 전년 보다 2023년 42%, 2024년 21% 증가해 매출 비중은 2022년 16%에서 2023년 28%, 2024년 30%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자율주행 3단계 적용이 EV9 시작으로 2024년 제너시스 90 및 다른 차종에 확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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