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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멀리서 목소리로 영상으로 정을 나누는 언택트 추석이 됐지만, 멀리 떨어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잇기 위한 대한민국 통신은 한성정보총국이 만들어진 135년 전부터 시작됐다.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이런 통신 역사를 담은 온라인 전시관인 ‘KT 텔레 뮤지엄(KT Tele Museum)’을 개관해 내년 2월까지 제공한다.
텔레 뮤지엄은 원격을 뜻하는 ‘Tele’와 박물관을 뜻하는 ‘Museum’을 합쳐 만든 말로 온라인 전시와 통신 등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KT 텔레 뮤지엄은 KT가 소장한 6천여 점의 통신 사료를 도슨트(해설사) 강해림 씨의 설명과 함께 360도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이다.
전시는 대한민국 통신역사의 시작인 한성정보총국 개설(1885년 9월) 135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특별히 기존에 KT스퀘어에 전시 중인 사료뿐 아니라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원주 사료관에 있는 사료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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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숫자 암호 맞추기 등 중요 통신 사료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5개의 체험 이벤트를 모두 완료한 관람객은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2021년 2월까지 진행된다. 10월에는 국립과천과학관 공동 기획 전시도 예정돼있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상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오랜 시간 사람들을 연결했던 통신과 관련된 따듯한 추억을 되새기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면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체험교육의 장으로써 청소년들에게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