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보다 빨라요"…2분만에 뚝딱 '즉석 떡' 개발

한식연, (주)라이스파이와 공동 개발
  • 등록 2018-12-29 오전 6:00:00

    수정 2018-12-29 오전 6:00:00

한국식품연구원(한식연) 금준석 박사 연구팀과 (주)라이스파이가 공동 개발한 즉석 떡 제조장치. 한식연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분 즉석 떡 제조기술이 나왔다.

식품 관련 정부 연구개발 기관 한국식품연구원(한식연)은 최근 금준석 박사 연구팀이 떡 제조사 ‘떡담이야기’의 (주)라이스파이와 함께 2분 즉석 떡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물 분사 처리한 반습식 쌀로 만든 반습식 쌀가루를 전처리와 전분분해효소 처리하는 방식으로 2분 만에 떡을 만들 수 있는 쌀가루를 개발했다. 또 이에 대한 특허출원 후 상품화를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한식연은 이 기술이 떡을 패스트푸드처럼 주문과 함께 조리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떡과 떡의 원료인 쌀 소비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떡은 식품 특성상 판매 장소와 시간의 제약이 존재했으나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국내 유통은 물론 수출도 가능해진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쌀은 식생활 다변화와 함께 1990년 이후 27년 동안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88년 122.2㎏에서 지난해 61.8㎏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에 국내 생산 농작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쌀이 2000년 이후 매년 남아돌며 농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이다. 떡 제조용 쌀 소비 역시 지난해 16만8000t으로 매년 감소 중이다.

박동준 한식연 원장은 “떡을 즉석식품화하면 다양한 부재료와 토핑을 활용해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제품 출시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세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연도별 1인당 쌀 소비량 추이. 한국식품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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