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있는 단호한 자세
먼저, 훈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일관성’이다. 아이에게 가장 나쁜 부모 유형은 일관성 없이 자녀를 양육하는 태도를 지닌 부모이다. 부모는 훈육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설정하고 아이를 대해야 한다. 아이가 옳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에는 미리 설정해 둔 기준에 따라 아이 행동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 때, 아이를 대하는 태도는 부드럽게 하되, 일단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는 단호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래야만 아이가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한 결과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
◇체벌은 절대 금물
◇사춘기 훈육법은 달라야…
청소년기 자녀를 훈육할 때는 이전과 다른 훈육 태도를 보여야 한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나이에 따라 뚜렷이 구별되는 발달 단계를 가지고 있으며, 해결해야할 발달 과제를 가지고 있다.
청소년기 아이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반항적인 태도는 일반적인 감정이며, 이를 강압적으로 막거나 심한 꾸지람을 하는 태도는 청소년기 자녀들을 더 반항적으로 만든다. 이때 부모는 자녀와 충분히 대화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청소년기의 자녀의 개성을 충분히 존중하고, 자녀의 행동이 부모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비난하거나 지적하지 않는 것이 옳다.
마지막으로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 자녀가 부모를 당황하게 하거나 화나게 하더라도 소리 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거친 행동은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것을 부모 스스로 침착하게 행동함으로써 보고 배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올바른 훈육에는 부모의 합리적인 사고와 자녀의 성장 시기에 따른 적절한 인내와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다양한 훈육 방침을 적용할 수는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를 진심으로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아이에 대한 사랑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고 꾸준히 아이를 위해서 노력한다면 아이는 그 노력에 맞는 반응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