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북미국제오토쇼]조남성 삼성SDI 사장 “‘600km 배터리’ 글로벌 車 관심 높아”

  • 등록 2016-01-13 오전 5:30:45

    수정 2016-01-13 오전 6:03:43

조남성(오른쪽) 삼성SDI 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장을 마련해 배터리 제품을 선보였다. 모터쇼장을 둘러보는 조 사장 모습. 삼성SDI 제공.
[디트로이트(미국)=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번 충전에 600km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600km 배터리’를 ‘2016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삼성SDI(006400)의 조남성 사장은 12일(현지시간)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 있는 모터쇼장에서 기자들과 “600km 배터리는 SUV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밀도를 가진 이 배터리가 상용화 될 경우 전기차 시대를 본격적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시판중인 전기차 대부분은 한번 충전으로 150~200km 주행이 가능하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한번 주유로 주행거리가 600km 내외인 점을 감안했을때 600km 배터리는 충전의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삼성SDI는 지난 해 아우디와 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SUV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 이 SUV는 2~3년 후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조 사장은 600km 배터리는 2020년 정도면 자동차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사장은 또 일반 자동차의 친환경성과 연비를 개선할 수 있는 ‘LVS 솔루션’ 의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LVS 솔루션’은 일반 자동차의 납축 배터리를 리튬이온 배터리로 대체하거나 덧붙여 사용할 수 있는 저전압시스템(Low Voltage System)으로 연비를 적게는 3%에서 많게는 20%까지 높일 수 있다.

자동차업체들은 환경규제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데 최근 폭스바겐 사태가 터지면서 디젤차만으로 연비를 높이는 것에는 부정적 인식이 늘어났다. 이러한 가운데 LVS는 연비효율성을 높이면서 환경규제에도 부합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다양한 솔류션과 제품으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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