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올들어 첫 하락

서울 재건축 -0.31%..약세 이끌어
전세 비수기..가격 변동폭 미미
  • 등록 2008-06-29 오전 9:15:38

    수정 2008-06-29 오전 9:15:38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재건축 낙폭이 커지며 서울 아파트값 하락을 이끌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6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를 기록, 작년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0.02%로 7주째 하락했고 수도권은 변동률 0.03%를 기록했다.

서울은 재건축이 0.31%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고 일반 아파트도 거래가 끊기면서 한산한 시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셋가격 변동률은 서울 0.02%, 수도권 0.01%를 기록했고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송파(-0.18%), 강남(-0.17%), 강동(-0.13%), 서초(-0.02%)가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은 송파(-0.79%), 강남(-0.44%), 강동(-0.18%), 서초(-0.03%) 모두 전주보다 낙폭이 커져 지역 전반의 매매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

최근 재건축은 급매물 거래가 한차례 이뤄진 후 매수세가 더욱 위축돼 매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강동구 고덕시영현대는 면적 별로 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동·잠실지역 대단지 입주로 신규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1가구 2주택자들의 매물 처분 움직임이 빨라졌기 때문이다.

송파구 가락시영1·2차 재건축 단지가 1000만~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남구는 개포주공1·2·4단지가 모두 하락했다.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래미안, 역삼아이파크 등 2006년에 입주한 신규 단지들도 매수 부재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구로(0.19%), 도봉(0.18%), 중랑(0.18%), 성북(0.11%)은 상승했다. 강북 지역 상승세는 전반적으로 둔화됐다. 구로구는 뉴타운식 광역개발로 개봉, 고척동 등지 소형이 올랐다. 최근 7호선 남구로역 일대가 도심역세권개발 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구로권역은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는 일산(-0.04%), 분당(-0.04%), 평촌(-0.03%)이 하락했다. 중동(0.09%), 산본(0.01%)은 상승했다. 일산은 장항동 양지건영빌라 단지 중대형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분당 역시 야탑동 탑마을 124㎡~159㎡가 하향 조정됐다.

수도권은 동두천(0.19%), 의정부(0.18%), 광명(0.16%), 포천(0.14%) 등이 올랐다. 반면 용인(-0.14%), 군포(-0.12%), 과천(-0.11%), 의왕(-0.01%)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전세가격은 거래 비수기로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에선 동대문(0.11%), 강서(0.10%), 중랑(0.10%), 강남(0.08%), 구로(0.06%) 등이 올랐다. 동대문구는 이문동 쌍용, 전농동 SK 등 대규모 단지 전세가 소폭 올랐다. 강서구도 소형 대단지인 가양동 가양6단지, 도시개발3단지 72㎡가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관악(-0.10%), 송파(-0.06%), 강동(-0.03%), 도봉(-0.01%)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에 하반기 대거 신규 단지 입주를 앞두고 기존 아파트가 소폭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11%), 중동(0.01%)이 올랐고, 평촌(-0.12%), 산본(-0.03%)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구리(0.19%), 파주(0.19%), 여주(0.18%), 광명(0.17%), 고양(0.14%) 등이 올랐다. 반면 동두천(-0.48%), 과천(-0.44%), 군포(-0.33%), 평택(-0.09%), 부천(-0.09%), 용인(-0.06%), 수원(-0.0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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