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김영도 "채권 변동성 확대 가능성"

외국인 3월말 현재 11조 채권 순매수
하반기 만기시 대거 청산‥금리상승 따른 불안정성 증대
  • 등록 2008-04-06 오전 8:50:49

    수정 2008-04-06 오전 8:50:49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급격히 포지션을 변경할 경우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외국인 채권 보유확대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단기금융시장에서의 달러화 공급 부족 우려가 스왑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올해 초 감소추세를 보이던 스왑베이시스 및 스왑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되고 차익거래 기회도 다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스왑베이시즈(=CRS IRS) 및 스왑스프레드(IRS=국고채금리)가 각각 최대 376bp와 50bp까지 확대되면서 스왑·채권시장 연계 차익거래기회가 늘었고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도 다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그래프 참고)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채권 매수는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에만 3월말까지 11조997억원의 상장채권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스왑지표의 악화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채권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의 급격한 쏠림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채권시장의 급격한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외국인 보유채권의 만기시 대거 청산이 이뤄질 경우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질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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