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혁명의 춤·그로토프스키 트레이닝·번아웃에 관한 농담

8월 넷째 주 볼만한 연극
  • 등록 2023-08-19 오전 8:00:00

    수정 2023-08-19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연극 ‘혁명의 춤’ 포스터. (사진=더줌아트센터)
◇연극 ‘혁명의 춤’ (8월 17~27일 더줌아트센터 / 더줌아트센터)

‘혁명의 춤’은 일반적인 연극과 달리 이야기나 서사가 없는 8개의 짧은 장면들로 구성돼 있다. 각 장면의 내용은 독립돼 있으며 혁명이 진행 중인 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보여줄 뿐 서로 연결돼 있지 않다. 그러나 각 장에서 반복되는 배우들의 대사와 소리, 소품의 사용, 빛, 움직임 등이 작품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미국 극작가 마이클 커비의 대표적인 실험극을 연극계 원로 연출가 김우옥이 무대화한다. 배우 차희, 배윤범, 성열석, 라준, 보나정, 이다아야, 안연주, 허지원, 심연화, 정이수, 김강민, 서원, 김이현 등이 출연한다.

연극 ‘그로토프스키 트레이닝’ 포스터. (사진=여기는 당연히, 극장)
◇연극 ‘그로토프스키 트레이닝’ (8월 26일~9월 3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여기는 당연히, 극장)

델마라고 불러도 오지 않고 그로토프스키라고 불러도 오지 않는 개, 델마 혹은 그로토프스키가 사라진다. 루이스의 딸 혹은 아들인 캐롤은 델마 혹은 그로토프스키를 찾아 질주한다. 그리고 이를 쫓는 캐롤의 친구들이 있다. 캐롤의 결석 누적수는 점점 쌓여가고 학교는 캐롤의 결석 사유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학교에서 인정해 주는 결석 사유는 자신의 질병 혹은 진짜 가족의 죽음이기 때문이다. 델마 혹은 그로토프스키는 옆 하수구에서 울고 있는 또 다른 존재들의 소리를 듣는다. 구자혜 극작·연출 작품으로 배우 최승미, 최순진, 조경란, 전박찬, 이리, 박수진, 박경구, 김효진이 출연한다.

연극 ‘번아웃에 관한 농담’ 포스터. (사진=글과 무대)
◇연극 ‘번아웃에 관한 농담’ (8월 25일~9월 10일 나온씨어터 / 글과 무대)

창업 2년차 스타트업인 플랫폼 폰스터는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일명 ‘재능마켓’을 운영 중이다. 다른 신생 기업처럼 플랫폼 몬스터도 일의 체계는 없고 연봉은 낮으며 2~3명이 할 일을 1명이 하고 있지만 신기하게 회사는 돌아간다. 어느 날 경영지원팀 팀장이 갑자기 잠수를 타고, 그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경영지원팀 대리 유진은 몰려드는 일 폭풍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극작가 김윤영, 연출가 이인수의 작품으로 배우 강혜련, 김도원, 김선호, 김수아, 박세정, 양나영, 임영우, 이승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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