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이날 4200원(4.44%) 오른 9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2.20%, 현대중공업(329180)은 1.73% 상승했다.
이달을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는 2070선에서 2080선으로 0.56%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009540)과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이달 16.65%, 29.03%씩 상승했다. 현대중공업(329180) 역시 8월에만 16.80% 오름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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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선박에 대한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건조 주문은 257척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선을 건조하는 한국의 경우 2027년까지 일정이 모두 찬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종의 강세 속 지난해 9월 17일 코스피에 상장한 현대중공업(329180)의 우리사주는 보호예수 해제를 오히려 기다리는 분위기다. 비슷한 시기 상장했지만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며 ‘비자발적’ 장기투자에 묶인 카카오뱅크(323410)나 크래프톤(259960)의 우리사주와는 다른 모습이다. 현대중공업(329180)은 이날 기준 공모가(6만원)보다 145%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당시 직원은 1만2608명으로, 이들에게 총 360만주를 우리사주로 배정했다. 회사 측은 균등과 연차에 따른 차등배정이 동시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평균 285주를 청약했다고 가정하면 1인당 차익은 2480만원 수준이다.
김용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대형 조선사 중 가장 빠른 흑자 시점을 맞을 것”이라면서 “대형 조선업체 중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