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여성·어린이·노인 아조우스탈서 대피 완료”

최후 저항 거점 아조우스탈서 민간인 대피 완료
러, 공장 봉쇄 및 항복 요구에도 우크라군 결사항전
  • 등록 2022-05-08 오전 9:38:37

    수정 2022-05-08 오전 9:38:3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크라이나 당국은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여성·어린이·노인 등 민간인 대피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사실상 러시아군이 점령한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최후까지 저항하던 곳으로 민간인 대피시설이기도 했다.

(사진= AFP)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마리우폴의 인도주의적 작전 중 이 부분(민간인 대피)은 끝났다”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군의) 폭격을 맞은 군인과 민간인들은 몇 주 동안 깊은 벙커와 터널에 갇혀 있었고 식량, 물, 의약품 등은 거의 없었다”며, 아조우스탈의 열악한 환경을 전했다.

구체적인 대피 인원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공장에서 구조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부상자와 의료진을 대피시키고 마리우폴의 다른 지역 주민들과 주변 마을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러시아는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봉쇄하고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항복을 요구하고 있지만,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항복하지 않겠다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마리우폴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아울러 아조우스탈 제철소 폐쇄를 명령했으며,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군에 무장을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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