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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의 이러한 과격 발언에 ‘강펀치’ 논평을 날린 건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이다. 김 의원의 과거 행적을 되짚고, ‘내란음모죄’로 ‘영어의 몸’이 된 국회의원이 있었던 점도 들추면서 김 의원에 경고장을 날려 눈길을 끈다.
홍 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의 발언을 언급, “막말보수 홍준표, 토착왜구 나경원, 5.18 망언 3인방에 이은 내란선동 김무성까지 연이은 아무말 대잔치에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은 막말 어벤져스’라며 탄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홍 대변인은 “국민들은 김 의원이 테러의 시기와 방법, 대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선동했다며 형법 제90조와 박근혜 정부에서 제정한 테러방지법 제17조 제5항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테러방지법 제정에 가장 앞장섰던 김 의원이 이제 순간의 망언으로 본인 손으로 만든 법에 의해 처벌될 위기에 놓였으니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을 향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망언에 대한 책임지고 국회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고 일갈했다.
홍 대변인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당내에서 무한한 막말 경쟁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강력한 막말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으라”고 당 차원의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