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분당 생활권 대장지구… 서판교 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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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이달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연기 통보로 12월로 공급 일정이 밀렸다. 이에 따라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가점제가 적용되는 포스코건설의 ‘판교 더샵 포레스트’(전용 84㎡·990가구)나 대우건설의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전용 84㎡ 974가구)가 다음달 중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3.3㎡당 2400만~25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판교에 속한 분당구 삼평동 시세(3.3㎡당 3404만원)와 비교하면 1000만원 가량 저렴한 편이다. 좀 더 거리가 가까운 서판교 북쪽에 붙어 있는 판교동(3.3㎡당 2872만원)과 비교해도 300만~400만원 정도 싸다.
다만 첫 분양인 만큼 사업지 주변 주거 인프라가 낙후돼 있어 입주 초기에는 생활하기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서판교 터널이 주목받는 것은 그만큼 아직 대장지구 내 상업시설이나 주거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장지구는 50% 물량을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돌리는 위례신도시와는 달리 경기도 성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자만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따라서 판교 및 분당신도시에서 새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자가 얼마나 나올 지가 흥행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반값 아파트’ 북위례… 전매 강화 등 요건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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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포레자이(558가구)’,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가구)’, ‘위례신도시 리슈빌(502)’ 등 214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모두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으로 이뤄져 일정 물량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분양가는 3.3㎡당 185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남위례신도시 전용 90㎡짜리 아파트 시세가 13억~14억원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최소 5억~6억원 저렴하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집단대출도 가능하다.
다만 당첨시 분양가의 20% 정도를 계약금으로 준비해야 하는 만큼 초기 자금 부담이 크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대폭 늘어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9·13 부동산 대책으로 공공택지지구에서는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수준에 따라 전매 제한 기간이 분양 계약 후 최대 8년까지 늘어나고, 거주 의무 기간도 최대 5년으로 강화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정부가 9·13 대책을 통해 추첨제 물량을 무주택자 위주로 배정키로 하면서 1주택자의 당첨 확률이 확 낮아지게 됐다”면서 “청약가점 낮은 무주택자라도 청약에 적극 나서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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