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면세쇼핑공간인 에어스타 애비뉴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국내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화장품 품목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 패션·액세서리 품목에서는 MCM, 식품에서는 정관장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큰손 고객으로 불리는 중국인들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를 대량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LG생활건강(051900)과 미샤(에이블씨엔씨(078520)), 참존, 한스킨, 에뛰드하우스 등도 상위에 올랐다.
식품 품목에서는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로얄제과 등의 초콜릿과 대상에프앤에프의 김도 인기 품목이었다.
에어스타 애비뉴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류의 영향으로 국내 브랜드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은 국내 브랜드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국산품 전용매장신설, 국내 브랜드 위주의 매장 구성 및 입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은 미샤, 더페이스샵, 에뛰드 하우스 등의 국내 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구성된 영 코스메틱존을 오픈해 국산 화장품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