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PTV 실시간방송 개시..기본요금 1만6천원

17일 국내 최초 실시간 IPTV 서비스 상용화
3년약정·결합할인시 월 1만1520원
  • 등록 2008-11-16 오전 10:35:00

    수정 2008-11-16 오전 9:21:24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가 오는 17일 메가TV 실시간 서비스인 '메가TV 라이브'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IPTV 시대를 연다.

메가TV 라이브를 신청하는 고객은 KBS, MBC, SBS, EBS 등 공중파 방송 및 온미디어 등 국내외 주요 콘텐츠사업자의 33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약 8만5000편의 VOD 서비스, IPTV만이 구현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그 동안 KT(030200)는 8월 메가TV 전국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주요 방송채널을 포함한 시험 서비스를 실시했다. 특히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던 지상파 수급 문제에 있어서도 KBS·SBS에 이어 MBC와도 재송신에 합의하는 등 IPTV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온미디어와의 제휴로 다양한 채널 수급 문제까지 해결하는 등 국내 최초의 실시간 IPTV 구현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거듭했다.

메가TV는 TV시청 도중 인터넷 뱅킹이나 온라인 쇼핑 등과 같은 T커머스를 이용하거나 관련 정보의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또 TV시청 중 생방송 프로그램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어 홈 네트워크, 원격의료진단 등 개인의 생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KT는 메가TV 라이브 출시를 기념해 17일부터 매일 오전 10, 11, 12시 정각에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메가TV 정시퀴즈'를 개최, 승용차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유료영화콘텐츠 1편 구매 시 1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1+1 영화 서비스'도 한다.

메가TV 라이브 월 이용요금은 1만6000원이다. 3년 약정 가입 시 20%의 약정할인 및 메가패스와 결합 시 10%의 결합할인을 적용해 1만152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내년 2월말까지는 한시적 프로모션으로 2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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