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률, ´용산·충청´ 최고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8%.. 서울 3.0% 올라
용산구 8.30%로 전국 최고.. 정부규제로 5월이후 약세지속
  • 등록 2004-06-13 오후 12:33:52

    수정 2004-06-13 오후 12:33:52

[edaily 이진철기자] 올 상반기 서울 용산구와 신행정수도 후보지인 충청권의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나타났다. 13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국의 아파트값은 평균 1.8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매매가 상승률 5.72%보다 상승폭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신행정수도 후보지인 충북이 5.32%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충남(3.60%), 대전(3.42%), 서울(3.0%)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경기(0.59%)와 신도시(1.77%)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지역은 고속철도 민자역사 개통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관심을 모았던 용산구가 8.3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광진구(4.68%), 강동구(4.52%), 강남구(4.34%), 송파구(3.78%) 등도 상승폭이 컸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는 5.95%, 일반아파트는 2.36% 각각 올라 재건축단지가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동구, 강남구, 송파구의 재건축아파트는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안전진단 통과 기대감과 일반분양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 10.29대책으로 인한 하락을 반짝 회복했지만 4월이후 개발이익 환수제가 추진되면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신도시는 분당이 2.4% 상승한 반면, 산본(-0.82%)은 수도권 신도시중에서는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경기도는 하향 안정화 추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광명이 -2.90%의 변동률을 기록, 하락폭이 가장 컸고 오산(-1.20%)과 김포(-0.67%), 화성(-0.52%)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안양(1.26%), 용인(1.23%), 과천(0.72%)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전세시장은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여 서울이 0.15% 상승하는데 그쳤고 경기도는 0.32%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1∼2년간 입주 물량이 집중된 화성(-5.54%)과 용인(-3.10%)의 전셋값 하락률이 컸지만 분당은 분당선 개통이 호재로 작용해 4.15%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수환 닥터아파트 팀장은 "10.29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2∼4월 강세를 보여 아파트값 상승를 주도했다"며 "하지만 주택거래신고제 등 부동산 안정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5월 이후에는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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